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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장애인이 직업으로부터 얻을 수 있는 이득

Posted by kitinger779 in 직업재활 이야기

정신장애인에게 직업은 일반인의 경우와 다른 독특한 의미를 가집니다. 직업은 개인의 가치와 사회적 정체성을 나타내기 때문에 직업을 갖는 것은 정신장애로부터의 회복에 중요한 목표가 될 수 있으며, 여기에 도달하지 못한다면, 혹은 최소한 직업에 대한 희망을 갖지 못한다면 그들은 결코 지역사회일원으로서 살아가기 어려울 것입니다. 일이란 그들을 사회로 재통합하도록 도와주는 기능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정신장애인에게 치료적 효과를 가져다줍니다. 이와 같이 일반인들과 다르게 정신장애인에게 직업이 주는 특정의 이점을 알아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치료적 효과로서

직업을 가지면 개인의 자존심과 소속감, 생활 만족감, 스트레스 대응능력, 정신장애를 극복한다는 지각, 자기능력감, 동기 등이 고양되고, 거꾸로 의료기관에 대한 의존심이 감소된다. 따라서 직업은 정신장애인이 환자역할에서 벗어나 생산적인 사회구성원으로서의 자기정체성을 갖게 해 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사회적 관계성 측면에서 볼 때

정신장애인의 사회적 기술이 개선됩니다. 그 이유는 일자체가 심리적 강화를 줄 뿐만 아니라, 적합한 사회적 행동에 대한 기대를 받는 것, 그리고 집단이 함께 문제해결에 초점을 두는 상황이 직장환경의 요구에 보다 잘 순응하도록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더하여 직장은 자연적인 사회적 접속을 가능하게 하는 시간과 공간적인 구조를 제공합니다. 일을 통한 관계는 지나치게 친밀하지 않고 일정한 형식과 거리가 유지되는 관계일 수 있으므로 자연스러운 대인관계를 형성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직업현장을 통하여 개인이 의존할 수 있는 사회적 지원체계를 넓히게 됩니다.

경제적 이득의 차원에서 볼 때

일에서 생기는 수입은 독립적인 삶과 질 높은 생활을 할 수 있게 합니다. 또한 지역사회 속에서 생활하는 기간을 유지하게 되면, 결국 입원을 예방하므로 개인의 의료비 부담을 줄여줍니다. 그리고 국가재원 측면에서도 입원율이 낮아지고 의료서비스 사용횟수가 감소되면, 정신건강 의료비용을 절감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가족의 입장에서 보면

여러 측면에서 그들이 겪고 있는 고통을 감소시킵니다. 우선 입원비를 줄여서 경제적으로 환자를 위한 지출이 줄어들고 오히려 가정에 보탬이 됩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직장인이 되어 사회에 통합되어 가는 가족의 모습을 본다는 것은 나머지 가족에게 안도와 기쁨, 희망을 안겨주는 것입니다.

(한국심리학회지, 손명자 교수, 2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