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도 후원 행사를 뒤로 하고.. 문득 드는 생각? tagged:

16년도 후원 행사를 뒤로 하고.. 문득 드는 생각?

Posted by kitinger779 in 희망을 찾아가는 사람들

2016년도에는 13번째 희망찾는일터 후원 행사를 개최하였습니다.  그리고 올해는 14번째 후원 행사 개최를 앞두고 있습니다. 돌이켜보면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많은 시간이 흘러버림에.. 세월의 무상함을 생각하게 됩니다. 아울러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데, 우리 일터가 걸어온 길을 차분히 되돌아 보게 됩니다. 

지금껏 일터가 유지될 수 있도록 애써온 수많은 얼굴들을 기억합니다.
먼저 일터를 세우고 유지하는데 있어 최일선에서 노력해온 담당자들의 노고를 기억합니다.
담당자들을 다독이며 일터를 이끌어 온 대구 지역 사회복귀시설 센터장들의 노고를 기억합니다.
일터에서 훈련을 받으며 회복을 경험하고, 사회 속으로 들어가 한 명의 사회 구성원으로써 기능할 수 있게 된 회원들의 얼굴을 기억합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일터가 나아감에 있어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준 후원자 여러분들의 손길을 기억합니다.

사랑과 열정 없이는 아무 것도 이루어지지 않음을, 우리는 매 순간 느낍니다.
이곳이 언제까지 유지가 될지.. 그리고 이곳에서 몇 명이나 재활이 이루어지고.. 사회 구성원으로써 소속 회원들이 다시 돌아갈지는 아무도 장담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우리는 우리가 걸어온 길을 돌아보며 또 앞으로 나아갈 따름입니다. 우리의 노력이 어느 누군가들에게는 희망이 되었기를, 간절히 소원하며 말입니다.

이렇게 씨를 뿌려두고, 언제고 그 씨를 수확하는 이가 행복해 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당장이라도 수확할 수 있다면야 얼마나 좋겠느냐만은.. 설사 지금 당장이 아니라도 관계가 없고, 수확하는 이가 우리가 아니라 하여도 또한 관계 없습니다. 회원들이 스스로 행복을 찾아나가는 그날까지, 우리 일터가 그리고 우리 사회가 한 단계 더 성숙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우리가 오로지 회원들의 행복만을 생각하고 걸어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매의 눈으로 후원자 여러분들께서 지켜봐 주시길, 성원해 주시길 바라 마지 않습니다.